휴지통에서 지운 파일은 어디로 갈까? 윈도우 파일 삭제와 복원 기준

윈도우에서 파일을 삭제했다고 해서 항상 즉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삭제라면 휴지통에서 다시 찾을 수 있지만, Shift+Delete로 지웠거나 휴지통을 비운 경우, USB·외장 저장장치에서 삭제한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중요한 파일이라면 추가 작업을 하기 전에 삭제 방식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파일을 잘못 지웠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곳은 휴지통이다. 바탕화면에서 휴지통을 열면 삭제한 파일의 이름과 원래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파일이 남아 있다면 복원 기능으로 원래 저장됐던 위치에 되돌릴 수 있다.

문제는 모든 삭제가 같은 방식으로 처리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삭제한 방법과 저장 위치에 따라 복원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파일이 보이지 않는다고 곧바로 복구 프로그램부터 설치하기보다 아래 순서로 확인하는 편이 낫다.

일반 삭제라면 휴지통부터 확인한다

파일 탐색기에서 파일을 선택해 일반적인 삭제 기능을 사용했다면 휴지통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다. 실수로 문서를 지웠다는 사실을 바로 알았다면 휴지통을 열고 해당 파일을 찾아본다.

파일을 찾았다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복원을 선택할 수 있다. 이때 파일은 임의의 새 폴더가 아니라 삭제되기 전 원래 위치로 돌아간다. 복원한 뒤에는 파일 탐색기에서 원래 폴더를 열어 정상적으로 열리는지도 확인한다.

Shift+Delete와 휴지통 비우기는 다르다

Shift+Delete를 사용해 삭제했다면 일반적인 휴지통 복원 절차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휴지통에 있던 파일을 다시 지우거나 휴지통 비우기를 실행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때는 휴지통을 반복해서 확인해도 파일이 나타나지 않는다.

중요한 파일이었다면 같은 이름으로 새 파일을 만들거나 저장장치에 많은 자료를 추가하는 행동은 잠시 미루는 편이 낫다. 별도로 만들어 둔 백업, 클라우드 동기화 위치, 외장하드 사본 등이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복원과 백업은 다르다
휴지통은 실수로 삭제한 파일을 되돌리는 데 쓸 수 있지만 백업 저장소는 아니다. 휴지통을 비우거나 저장 방식이 달라지면 원하는 파일을 되찾지 못할 수 있다.

USB나 외장 저장장치에서 삭제했다면 확인이 필요하다

USB 메모리나 외장 저장장치에서 삭제한 파일은 PC 내부 저장장치에서 삭제했을 때와 똑같이 처리된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저장장치와 설정에 따라 휴지통에서 기대한 파일을 찾지 못할 수 있다.

그래서 이동식 저장장치에만 중요한 자료를 보관하는 방식은 피하는 편이 좋다. PC나 다른 저장 위치에 사본이 있다면 먼저 그 파일을 확인한다. 외장하드 하나에만 저장된 파일이라면 삭제 전에 백업 여부를 한 번 더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복원했는데 파일이 안 보이면 원래 위치를 찾는다

휴지통에서 복원 버튼을 눌렀는데 바탕화면에 파일이 나타나지 않아 당황할 수 있다. 복원된 파일은 일반적으로 삭제되기 전에 있던 폴더로 돌아간다. 다운로드 폴더에서 삭제했다면 다운로드 폴더를, 문서 폴더에서 삭제했다면 해당 위치를 확인한다.

원래 위치가 기억나지 않는다면 파일 이름으로 검색해 볼 수 있다. 이름 전체가 기억나지 않을 때는 기억나는 일부 단어나 파일 확장자를 이용해 범위를 좁히는 방법도 있다.

삭제 전에 한 번 더 볼 파일
다시 받을 수 없는 사진, 직접 작성한 문서, 계약 관련 자료처럼 대체하기 어려운 파일은 휴지통에 의존하지 말고 별도의 사본을 두는 편이 안전하다.

삭제보다 백업 확인을 먼저 한다

파일을 정리하다 보면 오래된 자료와 중복 파일을 한꺼번에 삭제하고 싶어진다. 이때 필요한 파일까지 섞여 있다면 휴지통이 마지막 안전장치가 될 수는 있지만 모든 상황을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일반 삭제라면 휴지통을 먼저 확인하고, 영구 삭제에 가까운 상황이라면 백업 사본이 있는지 살펴본다. 삭제 방법을 구분하고 원본과 사본의 위치를 알고 있는 것이 파일 개수를 줄이는 것보다 먼저다.